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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韓 방위비 13% 인상안 퇴짜"…외교부 "여전히 협상중"

등록 2020.04.11 19:30

수정 2020.04.11 19:49

[앵커]
한미 간 방위비분담협상이 지난달에 타결 직전까지 갔다가 막판에 엎어진 것 기억하실텐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판을 깬 당사자였다는 보도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어떤 계산이었던 건지 이정연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미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제시한 전년 대비 13% 인상안을 거부했다고 미국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분담금 1조 389억원 기준으로 1400억 원 정도 올려주겠다는 걸 거부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1일 오전까지만 해도 타결될 분위기였지만 오후들어 기류가 바뀌자 국내에서도 6조원까지 불렀던 '트럼프 벽'에 막힌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외교소식통은 "협상단 뿐 아니라 미 고위급에서도 우리 측 안을 긍정적으로 봤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 미 대통령 (지난 1월)
"한국을 북한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3만 2천 명의 병사를 주둔시키고 있습니다. 한국은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외교부는 오늘도 "여전히 방위비 협상 진행 중"이라고 했지만, 교착 국면이 길어질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박원곤 / 교수
"우리 정부에 새로운 안이 없다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미동맹 대비 태세에 매우 큰 손상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도 속절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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