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하루 2번 격리이탈자 체포…오늘부터 美 입국자 '전수검사'

등록 2020.04.13 07:34

수정 2020.09.25 17:50

[앵커]
미국에서 입국한 60대 남성이 하루 두 차례 무단 외출했다 체포됐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미국에서 온 입국자도 모두 진단검사를 하고, 90개국에 대해선 사실상 입국을 제한합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미국에서 입국한 68살 남성 A씨. 자가격리 기간 중, 임시 숙소에서 두 차례 무단이탈했습니다.

그제 숙소를 빠져나와 사우나에 갔다 적발됐는데, 그날 저녁 또 식당과 사우나에 갔다가 체포됐습니다.

다행히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락처도 허위로 기재해 어떻게 입국이 허용됐는지 인천공항 검역 과정도 조사 중입니다.

최근 2주간 입국자 가운데 확진자는 459명, 이 가운데 미국발 확진자가 228명으로 절반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미국발 입국자는 기존에) 자가 격리 후에 유증상 시에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였으나, 변경하여 자가 격리 후에 3일 내에 전수 검사를 실시하도록…."

유럽 입국자와 마찬가지로 모두 진단검사를 합니다.

오늘부턴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나라에 대해 우리도 입국을 제한합니다. 비자 면제나 무비자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가 총 90개국입니다.

지난 5일까지 외국인에게 발급한 단기 비자도 효력을 중단합니다.

이르면 다음주 생활방역으로 정책 전환을 앞두고, 외국인 입국에 대해 우리도 문을 닫고 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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