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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공연은 멈췄지만…'백스테이지' 투어는 인기

등록 2020.04.13 08:30

수정 2020.09.25 17:50

[앵커]
코로나 여파로 대부분 공연이 중단됐지요. 아쉬운 마음을 달래줄 무대 뒤 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윤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관객들이 성큼성큼 무대로 올라가, 늘 바라만 보던 무대에서 반대로 객석을 내려다 봅니다. 2천 여 관람석 구석구석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김수빈 / 경기도 이천시
"무대에서 객석을 내려다 본 점이 신기했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객석이 엄청 잘 보이고 가까워서"

무대는 소리가 잘 전달되도록 한 기술의 집합체.

객석은 경사져 올라가는 포도밭 형상에 소리반사가 잘되도록 벽면과 계단도 전도체 역할를 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무대 위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연주했던 2억원이 넘는 그랜드 피아노, 악기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파이프 오르간 연주대도 만날 수 있습니다.

강일묵 / 무대감독
"양쪽으로 스위치들이 있어요, 이것들은 악기를 선택하는 스위치입니다."

5천여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파이프 오르간의 연주 감상은 투어의 압권입니다.

김보민 / 서울시 광진구
"파이프가 사람이 치지도 않았는데 혼자서 연주 하는 게 신기했어요"

연주자 대기실, 악기 보관실, 리허설룸을 비롯해 무대감독이 모니터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무대 전실도 볼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공연취소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색적인 콘서트홀 투어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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