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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에 40조 회 연산'…세계 최고 성능 AI반도체 국산화 성공

등록 2020.04.13 08:48

수정 2020.09.25 17:50

[앵커]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인 인공지능 시스템은 강력한 연산기능을 갖춘 AI반도체가 핵심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이 AI반도체를 전량 수입에 의존했는데 드디어 국내 연구진이 최고 성능과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AI반도체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김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율주행 차량이 위험을 감지하자 차선을 변경합니다. 주위 교통상황을 스스로 파악해 주행합니다. 자율주행차에는 1초 당 연산을 32조 번 할 수 있는 AI 반도체가 필요합니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AI반도체를 전량 수입에 의존했는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1초 당 연산을 40조 번 할 수 있는 AI반도체를 개발했습니다.

한진호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실장
"단일 칩으로 40조 회 연산량을 가지는 반도체 치고는 이제 저희가 이제 이거는 유일하게…."

기존에 수입되던 AI 반도체는 연산 작업에 필요한 전력이 300W에 이릅니다. 이번에 개발한 국산 반도체는 소모 전력이 15W에 불과합니다.

수입 반도체 가격은 최대 1000만 원. 국산 반도체는 50배 정도 저렴한 20만원 대로 낮춰 가격경쟁력도 갖췄습니다. 크기도 수입산의 절반 정도인 500원짜리 동전만 합니다.

이번에 개발된 국산 AI 반도체는 자율주행차나 고성능 서버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4차산업혁명 주요 기술에 적용될 전망입니다.

권영수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
"AI반도체 기능을 다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율주행차나 드론이나 이동체에다가 그 AI반도체를 적용하는 사업을 계속 진행 할 예정이고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앞으로 3년 안에 기존 연산능력의 10배 성능을 갖춘 AI반도체를 추가 개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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