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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수출 급감…4월 1~10일 수출 전년 대비 -18.6%

등록 2020.04.13 14:49

수정 2020.04.13 14:52

코로나 여파로 수출 급감…4월 1~10일 수출 전년 대비 -18.6%

/ 조선일보DB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 가량 급감했다.

관세청이 4월 들어 열흘간 집계한 수출액은 12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6%, 28억 달러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수출액도 14억 4천만 달러로 역시 전년 동기대비 18.6% 줄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5%), 승용차(-7.1%), 무선통신기기(-23.1%), 자동차부품(-31.8%) 등 주요 수출품들의 타격이 컸다.

특히, 코로나 사태에 유가 급락까지 맞물리면서 석유제품 수출액은 47%나 급감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도 중국(-10.2%), 미국(-3.4%), EU(-20.1%), 베트남(-25.1%), 일본(-7%), 중남미(-51.2%), 중동(-1.2%) 등 주요 시장에서 일제히 수출이 위축됐다.

수입도 146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3%, 21억 8천만 달러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10일까지 무역적자 규모는 24억달러로 집계됐다.

품목 중 정보통신기기와 가스는 각각 8.5%, 4.1%로 수입이 늘어난 반면 원유와 반도체, 기계류 등은 -18%, -5.4%,-40.7%로 줄었다.

주로 미국(-22.4%), EU(-20.9%), 중동(-11.9%), 일본(-15.2%)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줄었다.

앞서 3월 수출 성적은 469억 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0.2% 감소하는데 그쳤고 하루평균 수출액은 6.4% 줄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권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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