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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이야~'·'사랑의 재개발'…총선 선거송 대세는 '트로트'

등록 2020.04.13 21:50

수정 2020.04.13 21:56

[앵커]
선거철이면 거리 유세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것이 선거송입니다.

올해도 트로트가 강세인데, 어떤 노래가 인기인지, 이루라 기자 리포트에서 확인하시죠.

 

[리포트]
막판 표심잡기에 적극 동원되는 선거송. 그 중 여야 가리지 않고 가장 인기있는 노래는, 

"찐찐찐찐 찐이야~~~"

세대불문, 트롯 열풍을 일으킨 미스터트롯, 영탁의 '찐이야'입니다. 방송인 유재석이 부른 '사랑의 재개발', 박군의 '한잔해'도 선거 로고송으로 접수된 노래 중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차분한 발라드가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선거송이 본격적 인기를 얻은 건 지난 97년 대선. 당시 김대중 후보의 'DJ와 함께 춤을'이 인기를 끌었고, 2000년 총선때는 가수 이정현의 '바꿔'가 유세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하지만 역시 단순한 멜로디로 전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트로트는 꾸준히 사랑받았습니다.

다만 올해는 거리 유세에서 선거송이 예전만큼 들리진 않는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분위기도 한 몫 했지만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도 있습니다.

정덕현
"과거와 달리 온라인 부문이 상당히 더 중요해졌죠. 오프라인에서 직접 벌어지는 것들보다 온라인에서 갖고 있는 여론들이 훨씬 더 중요..."

막판으로 치닫는 선거전, 톡톡 튀는 선거송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들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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