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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2020] 하루 남은 총선 막판 변수는…'막말'과 '180석'

등록 2020.04.13 21:21

수정 2020.04.13 22:33

[앵커]
이제 이틀 뒤면 각 당의 총선 성적표가 나옵니다. 선거운동만으로 보면 내일 하루가 남았지요. 그야말로 막판 선거전이고 그래서 더 치열합니다. 정치부 김정우 기자에게 각 당의 분위기를 좀 더 자세히 물어보겠습니다 후보나 지도부가 유세장에서 외치는 구호와 실제 분위기는 좀 다를수가 있지요? 김 기자 각 당을 오가며 몸으로 느끼는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대체적인 분위기를 취합하면 민주당이 140석+알파, 통합당은 110석+알파 정도로 보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어제 1당을 이미 확보했다고 했는데, 자만하면 안된다고는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자신감이 강한 분위깁니다.

[앵커]
통합당은 개헌선도 어려울 수 있다고 했는데, 실제 그런 겁니까. 아니면 좀 엄살을 부리는 건가요?

[기자]
네 일부 보도에선 엄살작전, 엄살전략이란 표현까지 나오는데요. 통합당 내부에서 주말 판세를 분석했는데 수도권 경합지가 대부분 열세로 돌아섰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지역구와 비례를 합쳐 100석에도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단순한 엄살은 아닌 걸로 보입니다.

[앵커]
요약하면 여당은 몸조심 하자는 분위기고 야당은 절박한 분위기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차명진 후보를 제명한 것도 그런 절박감때문이었을테고요.

[기자]
네. 그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제 당내에선 차명진 전 의원의 막말 논란 이후 당의 미온적 대처가 중도층 이탈로 이어지고 있다는 자체 분석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에서야 제명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백원우 전 청와대 비서관이 쓰레기 정당이라고 하더군요 지원유세장에서 한 말입니까?

[기자]
네. 어제 민주당에서도 백원우 전 청와대 비서관이 통합당을 향해 "쓰레기 정당"이라고 해서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통합당에서는 역대급 막말 이라고 비판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물론이고 당 대변인단도 철저히 입을 닫고 있습니다. 차명진 전 의원과 달리 백 전 비서관의 발언에 대해선 언론 보도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것도 그런 배경이 된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또 주말 내내 범여권이 180석을 얻을 거란 얘기를 두고도 공방이 오갔는데 180석을 얻게 되면 어떤 상황이 오기 때문에 그런 건가요?

[기자]
1987년 민주화 개헌 이후 같은 진영이 180석을 가져간 경우는 흔치 않았습니다. 그만큼 균형이나 견제 심리가 작용해왔기 때문인데 180석이란 의석은 집권 여당에는 국정운영에 있어서 든든한 추진동력이 될 수 있겠죠. 국회선진화법 도입으로 특정 안건을 '패스트트랙'에 올리기 위해선 180명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상대당이 반대하더라도 180석을 가진 진영이 원하는 법안의 일방적 처리가 가능하게 됩니다. 통합당에 따르면, 이미 현정부 들어 사법부에서 대법관 9명, 헌법재판관 6명이 바뀐데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자체장과 교육감까지 진보진영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 상황이어서 견제가 어렵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앵커]
180석을 가져가면 개헌 빼놓고는 다 할 수 있다고 봐야 겠네요. 야당이 민주주의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게 그런 얘기였군요. 김정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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