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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쌍둥이' 마침내 한솥밥…이재영·이다영 흥국생명과 3년 계약

등록 2020.04.14 10:55

'배구 쌍둥이' 마침내 한솥밥…이재영·이다영 흥국생명과 3년 계약

/ 흥국생명 배구단 제공

여자 프로배구와 국가대표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배구 쌍둥이' 이재영·이다영(24) 자매가 마침내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흥국생명 구단은 이재영, 이다영 자매와 자유계약 협상 끝에 3년 계약을 마무리지었다고 오늘(14일) 발표했다. 이로써 두 자매는 2014년 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같은 팀의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당시 이재영은 흥국생명에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받았고, 이다영은 1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했다.

레프트 공격수인 이재영은 연봉과 옵션을 합쳐 연간 총액 6억 원, 세터 이다영은 4억 원을 받게 된다.

여자부 6개 구단이 샐러리캡(팀 연봉 총액 상한제)의 계단식 인상을 검토 중이어서 두 선수의 연봉 총액도 앞으로 더 올라갈 수 있다.

흥국생명은 팀 주축인 이재영을 붙잡은 데 이어 국가대표 주전 세터인 이다영까지 영입에 성공하면서 막강한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 / 장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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