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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네덜란드, 튤립 4억 송이 폐기…코로나19로 거래량 급감"

등록 2020.04.14 15:09

수정 2020.04.14 15:25

NYT '네덜란드, 튤립 4억 송이 폐기…코로나19로 거래량 급감'

/AP

코로나19로 전 세계 꽃 소비가 감소하면서, 네덜란드의 상징인 튤립을 재배하는 화훼 농가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현지시간 12일 보도했다.

네덜란드 화훼 기업 로열 플로라 홀랜드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튤립 4억 송이가 폐기됐다.

올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꽃 소비가 이뤄지는 각종 행사와 공연이 취소됐기 때문이라고 NYT는 설명했다.

3~5월은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 부활절(올해 4월 12일), 어머니의 날(5월 둘째 주 일요일)이 몰려 네덜란드 내 꽃 거래량이 가장 많은 시기다. 이 기간 매출만 76억 달러(약 9조2000억 원)에 달한다.

NYT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알스메이르 꽃 경매에서 튤립 가격이 계속 0원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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