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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마스크 유통교란사범 30명 무더기 기소

등록 2020.04.14 15:32

수정 2020.04.14 15:33

검찰이 마스크 유통질서를 어지럽힌 업자 30명을 기소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보건용품 유통교란사범 전담수사팀(팀장 전준철 부장검사)은 14일 불법으로 마스크를 제조·유통한 업체 관계자를 비롯해 마스크 관련사범 30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검찰은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70여개 업체에 대한 점검과 압수수색을 벌여 신고 없이 마스크 842만장을 제조·판매한 A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

제품명이나 제조원 표시가 없는 이른바 '벌크 마스크' 60만장을 3억 6천만원에 유통한 업체 대표 B씨를 비롯해 관련 사범 27명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마스크를 신고 없이 판매한 업체 대표 C씨 등 9명은 약식 기소됐다.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마스크 600만장은 공적 판매를 통해 시중에 유통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검찰은 "향후에도 마스크 수급을 방해하는 유통교란 사범에 대해 단속과 수사를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 이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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