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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올리고 이재영 때린다"…쌍둥이 자매, 나란히 흥국생명행

등록 2020.04.14 21:48

수정 2020.04.14 21:51

[앵커]
여자 프로배구에서 FA 최대어로 관심을 모았던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이 나란히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습니다. 동생이 올리고 언니가 스파이크를 날리는 진풍경이 펼쳐지게 됐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끌며 찰떡 호흡을 과시했던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

FA로 풀린 두 선수의 선택은 흥국생명이었습니다.

레프트 이재영은 총액 6억원에 잔류를 선택했고, 세터 이다영은 총액 4억원을 받고 흥국생명으로 팀을 옮겼습니다.

쌍둥이 자매가 같은 유니폼을 입은 건 이번이 처음. 초, 중, 고등학교까지 같은 학교를 나온 둘은 6년 만에 한팀에서 다시 뭉치게 됐습니다.

이다영
"저는 재영이랑 같이 뛰게 돼서 너무 기쁘고요, 흥국생명 팀에 들어오게 돼서 굉장히 영광이고."

이재영
"원래 잘 맞던 다영이, 동생이니까 더 좋을 거 같고."

이재영과 이다영은 서울올림픽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세터 출신' 김경희 씨의 딸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선명여고 시절부터 성인 대표팀에 발탁될 정도로 기량을 인정 받았고, 201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과 2번으로 프로에 입단했습니다.

그해 신인상을 받은 이재영은 3년 만에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며 최고 선수로 올라섰고, 이다영은 대표팀 라바리니 감독의 조련을 받으며 최근 급성장했습니다.

흥국생명에서의 새 시즌은 물론, 내년 도쿄올림픽까지 둘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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