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투표용지 찢고, 엉뚱한 투표소 가서 소란…줄줄이 체포

등록 2020.04.15 13:57

수정 2020.04.15 14:02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오늘(15일)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찢고 소란을 피운 시민들이 잇따라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술에 취해 투표소에서 소란을 벌인 혐의로 61살 유 모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유 씨는 오늘(15일) 오전 7시 50분쯤 성북구 종암동 주민센터 투표소에서 소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씨는 성북구 주민이지만 자신에게 지정된 투표소가 아닌 다른 투표소를 찾아가 투표를 하게 해달라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투표관리원이 유 씨에게 수차례 나가달라고 요구했지만 유 씨가 불응했다" 면서 "유 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전 9시 30분쯤 종로구 창신3동 주민센터 투표소에서는 지역구와 정당 투표용지 2장을 찢은 혐의로 49살 A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A씨가 출동한 경찰관의 신분 확인과 임의동행 요구에 응하지 않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기표를 잘못해 화를 참지 못하고 투표용지를 찢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배상윤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