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총선뉴스9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군소정당 몰락…심상정, 뒤늦은 눈물

등록 2020.04.16 21:22

[앵커]
이번 선거에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됐습니다. 양당 체제를 완화하고 군소 정당의 국회 진출을 돕자는 취지였는데, 결과적으로는 비례 위성정당을 만든 거대 양당이 의석을 싹쓸이했고, 정의당, 민생당 등 군소정당의 입지는 오히려 쪼그라들었습니다. 당초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됐던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의외의 결과에 눈물을 보였습니다.

최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총선 비례대표 의석 47곳 중 거대 양당 몫은 36석. 열린민주당까지 포함하면, 군소 정당 몫은 20대 국회에 비해 9석 줄었습니다.

선거법 개정을 주도하며 교섭단체를 목표로 했던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가 지역구 당선된 것 외에 비례로 5석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
"모든 것을 바쳐 고단한 정의당의 길을 함께 개척해 온 우리 자랑스러운 후보들, 더 많이 당선시키지 못해 정말 미안합니다"

호남에서 전패한 민생당은 원내 진입이 가능한 최소 득표율 3%도 못 넘기며, 원외 정당으로 전락했습니다.

손학규 /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저는 선거 결과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납니다. 그러나 당원동지 여러분, 다당제 불씨마저 사그라들어선 안 될 것입니다."

비례대표 3석을 확보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 선택과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했고, 우리공화당, 친박신당도 원내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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