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조주빈 공범 '부따'는 18살 강훈…17일 얼굴 공개

등록 2020.04.16 21:39

[앵커]
조주빈과 텔레그램 박사방을 함께 운영한 닉네임 '부따'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름 강훈, 만 18세로, 얼굴은 내일 공개됩니다.

경찰이 미성년자인 강 군의 신상 공개를 결정하게 된 배경을, 권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조주빈과 함께 성착취물 제작.유포 등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부따'

“(성착취물 유포 혐의 인정하십니까?)….”

부따는 텔레그램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거나 범죄 수익금을 현금화해 조주빈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따는 2001년생인 만 18살 강훈 이었습니다. 경찰은 오늘 교수와 법조인 정신과 의사 등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부따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강 군이 미성년자지만 “성착취물 제작, 유포에 적극 가담했고 범죄가 중하다“며 신상 공개 이유를 밝혔습니다.

경찰이 미성년자의 신상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소년'은 신상공개 대상이 아니지만 올해 만 19세가 되는 강 군은 청소년에 해당하지 않아 공개 대상이 됐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성범죄로 신상이 공개된 건 조주빈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경찰은 내일 강 군을 검찰에 넘기며 마스크나 모자 없이 얼굴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강 군 측은 이에 반발해 서울행정법원에 신상공개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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