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생태계 붕괴 막아달라"…車·철강·유화·기계·조선업계 '호소'

등록 2020.04.16 21:44

[앵커]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코로나19 타격이 큰 5대 주력 제조업계가 오늘 긴급 회의를 열고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매출과 발주가 급감하고 신용등급 전망까지 잇따라 낮아지면서 산업 생태계 자체가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디스는 오늘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렸습니다.

어제는 피치가 현대기아차를, 지난 13, 14일엔 국내 신평사들이 에쓰오일, 롯데쇼핑 등 9개 기업 신용등급 전망을 무더기로 낮췄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조선업 발주는 70% 넘게 끊겼고, 상반기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36만 대나 급감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른 여파는 타이어 같은 자동차 부품, 철강, 석유화학 감산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부동산 자산을 내다 팔거나, 사무실을 옮겨 임대료를 아끼고, 임원 급여를 반납해가며 간신히 버티는 수준입니다.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기계, 조선 등 5대 주력 제조업 협회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생태계 붕괴를 막아달라"며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공공사업과 구매를 확대하고, 특별연장근로, 유연근무제 같은 노동과 환경 관련 규제들을 완화해달라는 겁니다.

정민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수출 부진이나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세제 지원책이나 정부 지원대책이 필요하고"

규제 완화 조치의 경우 입법 지원이 필수적이어서, 산업계는 21대 국회에도 전향적인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채널구독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