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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달새 2200만명 실직…뉴욕주 "5월15일까지 셧다운"

등록 2020.04.17 07:33

수정 2020.09.25 18:40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 사태로 실직한 사람이 한 달 만에 2200만 명을 넘었습니다. 가장 피해가 심각한 뉴욕주는 5월 15일까지 경제활동 중단조치를 연장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욕주와 인근 뉴저지 등 동부지역 주들은 5월 15일까지 직장과 점포 등을 계속 닫기로 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美 뉴욕 주지사
"뉴욕주의 셧다운 조치를 다른 주들과 함께 5월 15일까지로 연장하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4월 말부터 일부 주는 경제 활동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지난 15일)
"(경제 정상화 시점이) 아주, 아주 가까워졌습니다. 어쩌면 5월 1일 전까지로 말입니다."

조금 전에는 주지사에게 권고하는 경제정상화 가이드라인도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확진자가 65만 명을 웃돌고, 사망자도 3만 명을 넘었지만,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조바심을 내고 있습니다.

한달 만에 22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빌 더블라지오 / 美 뉴욕시장
"시민들은 직업을 잃고, 소득을 잃었습니다.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진원지(뉴욕시)에 구제 금융을 지원해 주는 건 어떨까요?"

앞으로 한달 간 추가로 20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거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는 상황. 생활고에 시달리는 미국인이 늘면서 미국 전역에 있는 푸드뱅크엔 늘어선 줄이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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