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예천은 거리두기 소홀 사례"…'거리두기' 2주 연장 방침

등록 2020.04.17 08:07

수정 2020.09.25 18:50

[앵커]
정부는 애초 이번 주말까지 예정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할 방침입니다. 대신 종교시설이나 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에 대한 행정명령을 해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도청과 가까운 인구 5만 5천여 명의 경북 예천.

하루 새 확진자가 6명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9일부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5명이 나온 후, 일주일 만에 30명이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를 소홀히 해 지역사회가 감염된 사례라고 우려했습니다.

김강립 / 중대본 1총괄조정관
"확진자들이 식당, 술집,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여러 곳을 방문하였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홀히 했을 때 어떠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세 살배기부터 85세 고령자까지 감염됐고 300명 가까이 자가격리 중입니다.

감염 사실을 모르고 미용실과 식당, PC방, 당구장 등을 방문하거나 총선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한 사례도 있습니다.

전국 확진자는 나흘째 20명대로 줄었지만, 질병관리본부는 거리두기를 중단하면, 확진자가 조만간 300명 대로 급증할 거라고 우려합니다.

정부는 이번 주 일요일 끝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할 방침입니다.

5월3일까지 유지하되,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에 대한 행정명령을 해제할 계획입니다.

5월부턴 국립공원과 야외 체육시설을 먼저 해제하고, 미술관과 박물관 행사와 스포츠 관람도 허용할 방침입니다.

각종 자격시험과 실내 공연장은 마지막 해제 대상입니다.

새로운 방역지침은 이번 주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확정합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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