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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국에 긴급사태 발령…코로나19 확진자 1만명 넘어

등록 2020.04.17 08:08

수정 2020.09.25 18:50

[앵커]
일본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자, 아베 총리는 전국에 긴급사태를 발령했습니다. 여론이 악화되자, 일본인 한 명 당 우리 돈으로 114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는 어젯밤 모든 지자체에 대해 5월 6일까지 긴급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아베 신조 / 日 총리
"4월 7일에 발령했던 긴급사태 대상 지역을 7곳에서 전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어제 확진자가 574명 늘면서 누적 환자는 만 명을 넘었습니다.

불과 9일 만에 5천명에서 만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늑장대응에 여론이 악화하자, 아베 총리는 모든 국민에게 현금 10만 엔, 우리돈 114만 원을 지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올림픽 연기에 따른 관리 비용도 부담입니다.

모리 요시로 / 日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올림픽) 연기는 전례 없는 일이라 그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은 IOC와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아베 총리 지지율이 떨어지자, 자민당 간사장이 6월에 퇴진을 요구할 거라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는 지난달 15일, 오이타현의 우사신궁을 50여 명과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아키에 여사가 투어 주최 측에 일정을 문의했고, 마스크도 없이 일행과 밀착해 참배했다고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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