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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위성 교섭단체'까지 만지작…정의당 "또 꼼수"

등록 2020.04.17 21:12

수정 2020.04.17 21:46

[앵커]
선거 이후 여야가 위성정당과 합칠 거라는 전망이 유력했습니다만, 별도의 교섭단체를 만드는 방안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미래한국당은 1명, 더불어시민당은 3명만 더하면 교섭단체를 만들수 있기 때문에 그 방법을 고민 중인데, 왜 합치지 않고 별도의 교섭단체를 만들려고 하는지 서주민 기자가 배경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례 정당을 별도 교섭단체로 만드는 방안에 대해 여야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윤호중
"(별도 교섭단체 구성은) 저희가 먼저 할 일은 아닌 거 같고요. 한국당이 어떻게 하는지 좀 봐야죠."

원유철
"교섭단체 구성을 포함해 정부와 여당을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런 움직임엔 이런 방식이 합당보다 원내 교섭에 유리하다는 계산이 깔려있습니다. 

특히 7월쯤 출범하는 공수처의 수장을 추천하는 추천위원 7명 가운데 여야 몫이 각 2명씩인데, 시민당이 교섭단체로 남으면 야당 몫 하나를 더 챙겨 정부 여당 뜻대로 공수처장을 임명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상임위원장 배분에도 유리합니다. 17석인 시민당은 소수 정당 출신 의원들이 원 소속 정당으로 돌아갈지에 따라 세 명에서 다섯 명, 19석인 한국당은 한 명만 충원하면 20명인 교섭단체 요건을 갖추게 됩니다.

비례정당 창당 때와 같은 '의원 꿔주기'나 다른 비례정당과의 합당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민진
꼼수가 꼼수를 정당화해 또 다른 꼼수로 이어지는 거대양당 대결정치의 폐해가..."

민주당은 당초 비례정당을 꼼수라했지만 막상 미래한국당이 출범하자 비례정당 대열에 합류한 바 있습니다. 위성 교섭단체를 놓고도 비슷한 눈치싸움이 반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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