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추진…金 "관리직이라면 관심 없다"

등록 2020.04.17 21:16

수정 2020.04.17 22:43

[앵커]
미래통합당은 이번 선거과정에서 지도부가 붕괴했기 때문에 비대위로의 전환이 당장 시급한 상황입니다. 당의 재건을 책임질 비대위원장으로는 김종인 선대위원장만한 사람이 없다는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되고 있는데, 김 위원장은 새 대표를 뽑을 때까지 관리만 해 달라는 거면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결국 이렇게 본다면 김 위원장의 손에 통합당 재건의 책임이 맡겨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류병수 기자가 좀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총선 패배 이후 첫 소집된 미래통합당 최고위에서 상당수의 최고위원들이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를 요구했습니다.

다음 주 당선인 총회에서 조기 전당대회 문제까지 함께 검토해 결론내기로 했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
"어떤 방식으로 해나갈지는 최고위원을 비롯해서 여러 의원들 또 당선자들 얘기를 들어서…"

김 전 위원장은 일단 부정적입니다.

김종인 / 前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그제)
"선거 끝나면 깨끗이 일상생활로 돌아간다고 얘기를 했어요."

하지만, 8월 전당대회 이전까지만 맡는 관리형이 아닌 실질적인 권한을 가진 비대위라면 검토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김 전 위원장은 통합당 한 지도부와의 통화에서 "최소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있어야 목적한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 혁신은 물론이고 차기 대선 밑그림까지 그리겠다는 겁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선거 기간 내내 당 체제와 운영방식에 대해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던만큼 비대위원장을 맡는다면 좌표부터 새로 설정하는 강도 높은 쇄신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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