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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국형 헬기 수리온 '균열'로 또 운항정지…제조사는 "문제 없다"

등록 2020.04.17 21:31

수정 2020.04.17 22:14

[앵커]
지난해 11월, 부품 이상으로 운항중지가 내려진 바 있는,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이 부품 균열로 또 열흘 넘게 멈춰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조사는 문제 없다는 입장이지만 과연 비상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송병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시험 비행 중이던 수리온 헬기에서 이상이 발견됐습니다. 메인 기어박스 덮개의 연결 부위에 균열이 생긴 겁니다.

다른 기체에서도 추가로 같은 이상이 발생하자, 실전 배치된 수리온까지 운항이 전면 중지됐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
"전수조사 때문에 (운항) 중단을 시켰던 거고 전체적으로 점검을 해보자 그래서…."

균열이 추가 발견되진 않았지만, 이달 7일까지 수리온은 열흘 넘게 출동 불가 상태가 됐습니다. 부품 제조사는 "균열이 빠르게 퍼지진 않아 위험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고, 이에 따라 육군은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크고 작은 이상이 반복되다 보니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엔 회전 날개쪽 이상으로 비상 착륙하는 상황이 벌어져, 전면 운항 중지 조치가 내려진 바 있습니다.

2018년엔 수리온을 개조한 마린온이 추락해 5명이 순직했는데, 부품 결함이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헬기의 메인기어 박스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재설계 및 보완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리온 개발엔 2006년부터 6년간 1조 2000억 원 넘는 돈이 투입됐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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