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라임 관련 4900만원 뇌물' 前 청와대 행정관, 구속 기로

등록 2020.04.18 19:07

수정 2020.04.18 19:11

[앵커]
1조원 대 피해액이 발생한 '라임 사태'와 관련해서는 문재인 청와대의 전 행정관이 수사를 받아왔죠. 오늘밤 이 전 행정관의 구속여부가 결정됩니다. 영장을 보면 라임 배후로 지목된 김봉현 전 회장으로부터 5000만 원 가까운 뇌물을 받은 혐의가 적시돼 있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입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 차림의 남성이 고개를 숙인 채 법정으로 향합니다. '라임 사태' 무마에 관여한 혐의로 그제 검찰에 체포된 금감원 출신 전직 청와대 행정관 김 모 씨입니다.

"(김봉현 회장으로부터 뇌물 받으신 것 맞습니까?) …."

금융감독원 출신인 김씨는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청와대 경제수석실에서 근무했었습니다.

고향 친구이자 라임 배후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4900만원 어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 동생도 스타모빌리티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월급을 받아 유착 의혹도 불거진 상탭니다.

김씨는 라임 관련 금감원 내부 정보를 흘려준 혐의도 제기됐습니다.

라임펀드를 판매했던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은 김 씨를 지목해 "라임은 이 분이 다 막았다"고 언급한 녹취록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김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또 다른 라임 핵심 피의자인 김봉현 회장과 마카오에서 탈출했던 수원여객 재무이사 김 모 씨의 행방 또한 추적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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