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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1970년대 새 인물 나와야"…통합당, 세대교체론 부상

등록 2020.04.18 19:10

수정 2020.04.18 20:28

[앵커]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은 어떤 방식으로 당을 재건하느냐, 개혁의 동력을 어디서 찾을 거냐 바로 이 문제에 대해서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일단은 꼰대정당 이미지를 벗자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데, 1970년대생 이후 세대, 그러니까 40대를 중심으로 당의 체질을 바꾸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누가 왜 이런 주장을 하는 건지 차정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모두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심재철 / 미래통합당 당 대표 권한대행 (어제)
"변화와 혁신이 부족했고, 국민 다수의 열망이었고 명령이셨던 보수대통합도 미진했습니다."

전주혜 /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 (어제)
"결국은 시대가 원하는 것은 세대 교체였다, 이것을 읽지 못했다는 쓴 질책이었습니다."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은 "파괴적 혁신이 없으면 살아날 길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통합당 재건에는 "1970년대 이후에 태어난, 혁신을 할 수 있는 자질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김종인 / 前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정치가 이뤄지지 않고는 백날 도로아미타불이 될 수밖에 없어요."

세대교체 바람에 불씨를 지핀 겁니다. 당선인 가운데선 70년생인 김웅, 73년생인 김성원 당선인 등이 70년대 이후에 해당됩니다.

"김 전 위원장은 그러나 특정한 인물을 지목한 말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일례로 77년생인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을 언급했는데, 지금 통합당에는 이같은 혁신 인사가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정병국 의원은 젊은 인사들을 대폭 기용하는 인적쇄신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했고, 권영세 당선인은 "새롭게 출마한 분들의 목소리를 담은 개혁과 변화로 시작하자"고 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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