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앵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미 대출 규제와 공시가 인상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한풀 꺾인 상황에서,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더 떨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떨지, 부동산 전망을, 지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대치동의 재건축 예정 아파트입니다. 부동산 포털사이트에는 총선 이후 전용 84m²형 호가를 2000만원 낮춰 19억5000만원로 조정한 매물이 올라왔습니다.
두 달 전까지만 해도 21억5000만원에 거래됐던 아파트 입니다.
잠실, 개포동 등 다른 강남 재건축 단지에서도 최근 들어 호가를 낮춘 사례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정지심 / 서울 개포동 공인중개사
"추가로 하락을 점치고 있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호가를 낮추는 경우는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장재현 / 부동산정보업체 본부장
"수도권 외곽 지역이라든지 투기수요로 인해서 가격이 급등한 지역들 같은 경우에는가격이 더 많이 빠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앞서 정부는 12.16 대책에서 다주택자 종부세율을 최고 0.8%포인트 더 높이고, 세부담 상한도 200%에서 300%로 상향하는 종부세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보유세 부과와 다주택자 양도세 면제의 기준 시점인 6월을 앞두고 급매물이 얼마나 나올 지가 집값 약세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