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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73만명 넘은 美, 봉쇄조치 장기화에 곳곳서 항의시위

등록 2020.04.19 11:08

수정 2020.09.25 19:00

[앵커]
미국에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가 장기화하면서, 이에 반발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부터 일부 지역에서 규제가 해제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들이 줄지어 선 채 경적을 울립니다. 시민들은 '해방하라'는 팻말을 들었습니다. 미국 곳곳에서 주정부의 셧다운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메션 매덕 / 시위 참가자
"일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재앙입니다. 사람들은 이 상황에 지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3단계 경제 정상화 지침을 밝히고, 주지사들에게 결정을 맡기자, 주지사에게 경제 활동 재개를 요구하는 시위가 열린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주와 버몬트주는 20일부터, 몬태나주는 24일부터 규제를 해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바이러스가 정점을 지났다는 긍정적인 징후를 계속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버지니아주의 소년원에서 25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는 등 환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필 머피 / 美 뉴저지 주지사
"너무 일찍 경제 정상화를 해서 다시 바이러스의 피해를 보게 될까 두렵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3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3만 9천 명에 달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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