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5월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종교시설 등 제한 완화

등록 2020.04.19 19:03

수정 2020.04.19 19:11

[앵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어제는 8명밖에 늘지 않았습니다. 신규 환자가 한자릿수로 떨어진 건 61일 만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바이러스 확산세가 잡힌 거라고 볼 수 있겠죠.

정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번주로 마무리하는 걸 검토해 왔는데, 다음달 5일까지 연장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왜 이런 결정을 한 건지, 오늘 첫 소식은 이유진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음달 5일까지, 16일간 연장됩니다.

총선 등으로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난데다 오는 30일 석가탄신일부터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어 감염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국민들의 피로감과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일부 제한은 완화합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방역 측면에서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지친 가운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

먼저 종교시설과 유흥업소 등에 내려진 '강력한 운영중단 권고'는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해제합니다.

국립공원과 휴양림 등 실외 공공시설은 재개하고, '무관중'으로 열리는 야외 스포츠도 허용됩니다. 자격시험이나 채용시험도 제한적으로 시행합니다.

방역당국은 상황이 나아지면 다음달 6일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하지만 악화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할 여지도 남겨뒀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향후 정부는 매 2주마다 전문가위원회 등을 통해 감염확산 위험도 및 생활방역 준비상황을 평가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를 조절할 계획"

내일부터 공적마스크 대리구매 범위는 넓어져, 동거하지 않더라도 가족관계증명서로 가족임이 확인되면 공적마스크를 구매 할 수 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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