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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첫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언급…"고용유지 기업 우선 지원"

등록 2020.04.19 19:09

수정 2020.04.19 19:18

[앵커]
정부가 전 국민에게 현금을 나눠주는 데는 보시다시피 천문학적인 세금이 들어갑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올해, 길게는 내년까지 세수가 제대로 걷힐까 걱정되는 상황이죠. 세금은 덜 걷히는데, 돈 쓸데는 많아지면서 나라빚을 감당하지 못할까 또 걱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19혁명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상황을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사
"(IMF는) 세계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침체로 진단했습니다. IMF는 한국도 올해 마이너스 1.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우리 정부에서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0%대 성장을 전망한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일자리를 지키는 게 핵심이라며 노사합의를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을 우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사
"정부는 노사합의룰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이번주 열릴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도 고용유지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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