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이번엔 황희석 "檢 망나니들이 칼춤…정리가 마지막 소임"

등록 2020.04.19 19:13

수정 2020.04.19 19:23

[앵커]
총선이 끝나자, 열린민주당이 연이어 윤석열 검찰을 향해,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 어제는 최강욱 당선인이 "세상이 변한 걸 느끼게 갚아주겠다"고 했다는데, 오늘은 같은 당 비례후보였던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검찰을 겨냥해, "칼춤을 추고 있다"고 했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8번이었던 황희석 전 국장은 페이스북에 "헌법 정신은 조금도 염두에 두지 않는 망나니들이 도처에서 칼춤을 추고 있다"며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 남은 무소불위의 기득권 통치 집단을 정리하는 것이 마지막 소임"이라고 적었습니다.

민변 출신으로 조국 법무부에서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을 맡았던 황 전 국장은 조 전 장관 관련 수사를 지휘했던 검사들 명단을 "쿠데타 세력"이라며 공개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황희석 / 前 법무부 인권국장
"흔히 말하는 조국 사태는 정확하게 규정을 하자면 검찰의 쿠데타입니다. (검찰과) 한 판 뜰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달엔 조 전 장관을 조선시대 개혁파 조광조에, 윤석열 총장을 간신 윤원형에 비유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양 조씨 종친회는 지난달 성명을 통해 "'조국사태'의 본질인 지식인의 위선과 부정을 정치개혁 문제로 호도했다"고 비난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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