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통합당, 총선 참패 후 첫 의원총회…'김종인 비대위' 갈등

등록 2020.04.20 07:39

수정 2020.09.26 02:41

[앵커]
미래통합당은 오늘 총선 참패 후 첫 의원총회를 엽니다. 당 진로를 논의할 예정인데, 김종인 비대위원장 추대에 대해서 당 안팎에서 반대 목소리도 나와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하림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래통합당 의원총회는 '재난지원금 추경예산'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총선 패배 후 처음 열리는 회의여서, 지도부 공백에 따른 비상대책위 구성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추대'로 가닥을 잡았지만, 현역 의원과 이번 총선 당선인의 입장을 모아야 합니다.

당 안팎의 반발도 여전합니다. 최고위원 중 유일한 당선자인 5선 조경태 의원은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하며 비대위 자체에 반대합니다.

친박 3선 당선자인 김태흠 의원도 김종인 비대위에 반대했습니다.

김태흠 / 미래통합당 의원
"외부인에게 당 운영을 맡기고 당의 미래를 맡기려는 나약하고 줏대 없는 정당에게 국민들이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겠습니까."

친이계인 이재오 전 의원이 포함된 '국민통합연대'도 김종인 비대위에 반대하며, 당 해산과 신당 창당을 주장했습니다.

국회 부의장인 이주영 의원은 현역 의원과 당선자 합동 총회를 열어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에 합의를 모으자고 제안했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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