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부산서 '부녀 확진' 비상…5월5일까지 '완화된 거리두기'

등록 2020.04.20 08:03

수정 2020.09.26 02:41

[앵커]
정부는 5월 5일까지 완화된 거리두기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부산에선 병원, 교회와 관련해 부녀가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입니다.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학생 등교는 5월 초, 고3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에서 부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학교 교직원인 59살 남성과 딸인 25살 간호사입니다.

간호사가 근무하는 병원은 대구 확진자 9명이 치료받고 있는 부산의료원. 병원은 접촉자 157명을 격리하고, 일부 병동은 통째로 격리했습니다. 외래진료도 중단했습니다.

부친과 같은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 60명도 격리됐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2일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는데, 교회를 닫고, 160명을 격리했습니다.

부산은 26일째 지역감염자가 없었지만, 순식간에 370명 넘게 격리됐습니다. 정부는 5월 5일까지 완화된 거리두기를 시행하지만, 2주마다 상황을 평가하기로 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2주마다 전문가위원회 등을 통해 감염확산 위험도 및 생활방역 준비상황을 평가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를 조절할 계획"

오늘부턴 초등학교 1, 2, 3학년이 온라인으로 개학하지만, 등교는 5월 초 고3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시작합니다.

김성근 /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 상황들을 굉장히 신중하게 보면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 가능성 타진하고 있고"

방역지침을 지키는 조건으로 오늘부턴 무관중 스포츠 경기, 종교 모임, 유흥업소와 학원 운영 등이 허용됩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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