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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임원 1200명 급여 20% 반납…"코로나19 고통분담"

등록 2020.04.20 18: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국내 자동차 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 임원들이 급여의 20%를 회사에 반납하기로 했다.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도 동참한다. 각 계열사별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원들의 자율적 판단에 따른 조치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51개 계열사 1200여 명이 당장 이달부터 급여의 20%를 반납하기로 했다"며 "각 계열사 임원들이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임금반납 종료 시점은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 임원의 급여 삭감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매출이 급감한 2016년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전 계열사 임원이 급여의 10%를 반납했다. 또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계열사 임원들이 급여를 반납한 적이 있다. / 김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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