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퍼레이드

"코로나19 중국 책임" 집단소송 움직임…中 "우리도 피해자"

등록 2020.04.21 07:35

수정 2020.09.26 02:50

[앵커]
코로나 때문에 지구촌 경제활동이 중단되면서 중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집단소송 움직임도 시작됐습니다. 반중 정서에 책임론까지 확산되자, 중국은 자신들도 피해자라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코로나 19에 대해 중국에 책임을 물을 태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지난 18일)
"(중국이) 알고도 저지른 고의적 책임이 있다면 거기에 (책임 지는) 결과가 있어야만 한다"

중국이 초기에 발병과 확산을 은폐해, 결과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줬다며 미국에선 집단소송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마이애미의 법률회사는 중국정부를 상대로 우리돈 7300조 원을 물어내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의 거물 변호사 로버트 이글렛도 네바다주 법원에 소송을 냈습니다.

유럽, 호주, 인도 등에서도 천문학적인 소송 움직임이 감지됩니다. 중국에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졌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중국이 더 투명하게 바이러스 확산 과정을 밝힐수록 세계는 교훈을 더 얻을수 있습니다"

독일 최대 신문인 빌트는 "코로나19가 중국의 특산품"이며 "시진핑 주석은 코로나19로 멸망"할 것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중국은 국제사회의 책임론을 반박햇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은 바이러스에 공격을 받은 피해자입니다"

중국은 "2008년 금융위기와 2009년 신종플루 대유행에 대해 미국이 책임진 적 있냐"며 "중국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맞받았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