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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시민당과 합당 검토"…통합당, '김종인' 아닌 '내부 수습'에 무게

등록 2020.04.21 07:38

수정 2020.09.26 02:50

[앵커]
여당은 더불어시민당을 별도 교섭단체로 만들지 않고, 합당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대신 '자체 수습'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최종 결론을 내진 못했습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해찬 대표는 총선 이후 처음으로 더불어시민당을 교섭단체로 만드는 것은 "정치적으로 옳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설훈 최고위원도 '합당'이 순리라고 했습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어제)
"순리의 정치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합치는 것이 올바른 방법."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합당 검토'가 당의 입장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공수처장 임명과 상임위원장 배분에서 실속이 있기 때문에, 통합당 움직임에 따라 대응하자는 목소리는 계속 나옵니다.

우희종 / 더불어시민당 대표(어제 MBC 라디오)
"당의 존재 이유인 적폐청산, 검찰개혁을 위한 거라면, (당규 변경) 충분히 할 수 있다."

통합당은 총선 후 처음 의원총회를 열고 수습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 내지 못했습니다.

정진석 / 미래통합당 의원(어제)
"전대로 가더라도 비대위는 필요한거 아닌가."

조경태 / 미래통합당 의원(어제)
"전당대회를 빨리 치르는 것이, 그래서 당원 뜻 묻는 것이 좋을 거..."

통합당에선 '김종인 비대위' 대신 내부 인사로 비상대책위를 꾸리고,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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