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퍼레이드

日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20명 넘어…"백신 없인 올림픽 불가"

등록 2020.04.21 08:05

수정 2020.09.26 02:50

[앵커]
일본은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어제 처음으로 하루 20명을 넘었습니다. 일본 내에서도 백신이 없다면 내년에도 올림픽 개최가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1800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는 25명 늘어 276명이 됐습니다. 하루 사망자가 20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수도 도쿄입니다. 어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6명이 숨졌습니다.

1년미룬 도쿄올림픽이 내년에 열릴 수 있을지도 불투명합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내년 7월까지 백신이 개발되지 않는다면, 도쿄올림픽 개최가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타 켄타로 / 고베대 감염병 교수
"(무관중 등) 전혀 다른 구조로 진행하지 않는 한 내년 여름 올림픽 개최는 매우 비관적입니다."

미국에서 진행된 한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72%가 백신이 없다면 스포츠 경기장에 가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일본은 코로나 19 경제대책으로, 모든 국민에게 1인당 현금 10만엔, 우리돈 113만원 씩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베 총리와 장관들, 여당인 자민당 의원들은 돈을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부유층과 오피니언 리더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반납하는 분위기를 만드려는 겁니다.

일본 정부가 공개한 신청서에는 가족 개인별로 표시하도록 돼 있습니다. 별도로 표시하면 그 사람 몫은 지급하지 않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