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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화번호 바꾸며 43명 속인 '마스크 사기범' 검거

등록 2020.04.21 17:01

수정 2020.04.21 17:32

온라인에서 마스크를 판매할 것처럼 속이고 1200만 원가량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강북경찰서는 오늘(21일) "지난 2월부터 두 달 간 마스크 사기 행각을 벌인 A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인터넷 거래 사이트에서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돈만 받고 잠적해 피해자들의 돈을 뜯어냈다.

A 씨는 피해자들이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사기피해정보공유 사이트에 등록할 것을 알고 8차례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는 방식으로 사기를 계속 벌여왔다.

이같은 수법에 당한 피해자는 43명에 달한다. 또, A 씨는 편취한 돈을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황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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