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트럼프 "한국 방위비 제안 내가 거절…더 내야"

등록 2020.04.21 21:42

수정 2020.04.21 22:17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제시한 13% 인상안을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두자리 수로 분담금을 인상한 한국으로썬 미국의 추가 요구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아... 협상 장기전이 불가피해보이는데, 이 교착 국면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왜 이런 전망이 나오는지, 김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한국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분담금 대폭 증액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 조만간 결정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한국에 큰 비율의 방위비 부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다만 주한미군 감축을 협상 압박 카드로 준비 중이라는 주장은 부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이것은 (주한미군) 감축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들이 자국 방어에 기여할 것이냐의 문제입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방위비 분담금을 전년 합의 대비 13% 인상하는 한국의 제안이 타결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로 무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당초 현재의 5배 수준인 50억 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정부는 합리적인 수준의 공평한 분담, 이러한 원칙적인 입장을 가지고 협상에 임해 왔고, 그 입장을 갖고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협상 교착 국면이 11월 미국 대선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코로나19 대응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트럼프가 대선을 앞두고 방위비 협상에서 양보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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