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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프로야구" 어린이날 개막…연습경기 시작

등록 2020.04.21 21:44

[앵커]
코로나19로 숨죽였던 우리 프로야구가 5월5일, 어린이날에 개막합니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연습경기가 열렸는데, 선수들은 경기시 자제해야 할 행동을 익히는 모습이었습니다.

박상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KBO는 오늘 이사회를 열고 프로야구 개막을 5월 5일 어린이날로 확정했습니다.

처음에는 무관중 경기로 시작하고 관중 허용 여부는 추후 결정합니다.

시즌 일정은 예년과 같이 144경기 체제로 진행됩니다. 다만 선수단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3주일간 리그를 중단하고 경기수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정규시즌은 11월 2일 종료되고, 포스트시즌은 11월 4일부터 28일까지 열립니다. 준플레이오프가 3전 2선승제로 축소되고, 올스타전은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현장에서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차우찬
"많이 기다렸는데 이제 날짜가 확정된 만큼 선수들도 정신적으로 무장을 하는 거 같고, 설레고 있는 거 같습니다."

연습 경기 첫날, 예방 수칙은 비교적 차분하게 지켜졌습니다. 심판들은 마스크를 쓴 채 경기에 들어섰고, 일부 선수들과 프런트도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하지만 습관 탓에 그라운드에 침을 뱉는 선수는 여전히 있었습니다.

문학에서는 SK가 로맥과 윤석민 등, 홈런포 3방을 터뜨리며 화끈한 타격감을 자랑했고, LG 투수 차우찬은 '잠실 라이벌' 두산을 상대로 화끈한 탈삼진쇼를 펼치며 개막전 선발 등판 채비를 마쳤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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