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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틀째 폭락세…정부, 고용·기간산업 대책 발표

등록 2020.04.22 07:35

수정 2020.09.26 03:00

[앵커]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기록적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코로나 19로 세계 경제가 휘청이는 가운데, 정부는 오늘 고용과 기간산업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수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 유가엔 바닥이 없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11.57달러로 43%나 급락했습니다.

어제 5월물이 사상 초유의 -37달러를 기록한 뒤, 이틀 연속 폭락세를 기록한 겁니다.

란지스 라자 / 원유시장 분석가
"많은 회사들이 저유가를 버틸 수 없어 파산하는데 따른 일자리 감소가 나타나게 됩니다 "

뉴욕 증시도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습니다. 다우지수가 2.7% 하락했고, 나스닥은 3.5%나 빠졌습니다.

수출로 버티던 우리 경제의 충격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17% 감소했습니다.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오늘 5대 그룹 경영진과 조찬 모임을 갖고, 코로나19 위기 속 산업계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고용안정 종합대책과 항공, 정유 등 기간산업 보호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보조금 등을 지급하고, 새로운 공공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 등이 담길 전망입니다.

TV조선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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