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당정 "전 국민 지원금 주고, 자발적 기부" 합의…野 "국민 우롱"

등록 2020.04.22 21:09

수정 2020.04.22 21:18

[앵커]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득 하위 70%에게만 주느냐 아니면 전국민에게 주느냐를 놓고 대립하던 당정이 새로운 대안을 내놨습니다.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걸로 하되 고소득자들에겐 자발적 기부를 통해 받지 않을 수 있는 선택권을 주겠다는 겁니다. 미래통합당은 국민을 우롱하는 정책이라며 반대했습니다.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확대하는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던 당정은 전 국민 지급하되 상위 계층의 자발적 기부를 유도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지원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힌 사람들을 먼저 대상에서 제외한 뒤 가구당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조정식
"사회지도층과 고소득자 등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재정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하고자 합니다."

정 총리는 어제 "당정간 혼선을 보이면 안된다"며 대상 확대에 반대해 온 홍남기 부총리를 따로 불러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 재난지원금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통합당은 자발적 기부 대안은 국민 우롱이자 편 가르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 재원 조달 방안을 담은 새 추경안부터 내라고 했습니다.

김재원
"민주당에서 문재인 정부와 협의가 되었다면 수정 예산안을 하루 속히 국회에 제출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당은 마스크 대란 때와 같은 자발적 기부 바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이 풀어야할 숙제를 국민들의 도덕적인 부담으로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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