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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봉쇄 풀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英, 대응실패 책임론 대두

등록 2020.04.23 08:03

수정 2020.09.26 03:10

[앵커]
독일은 코로나 19 방역에 성공했다고 보고, 봉쇄 조치를 푸는 대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했습니다. 총리까지 감염된 영국은 집권당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다시 상점 문이 열렸습니다. 손님은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페트라 호프만 / 주민
"가게에 들어가려고 이걸 썼어요. 써야만 하니까요. 괜찮은 것 같아요. 도시 생활의 한 부분이죠."

독일은 브레멘을 제외한 모든 주에서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독일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로 줄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5000여명이지만, 대규모 병원 시스템 덕에 유럽 다른 나라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

독일은 5월 3일부터 봉쇄 조치를 풀고 마스크 착용으로 감염을 막을 계획입니다. 8월부턴 매주 5000만 장의 마스크 생산능력도 갖추게 됩니다.

총리까지 감염된 영국은 책임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00명이 넘고 사망자도 700명이 넘습니다.

보건장관은 "감염이 정점에 달하면 대규모 추적을 시작하겠다"고 했지만, 너무 늦었다는 질타가 나옵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노동당 대표
"우리는 봉쇄도 늦고, 검사도 늦고, 보호장비도 늦고, 이젠 영국 회사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늦어졌습니다."

각국이 봉쇄조치 해제를 고민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며, 안일함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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