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황금연휴 앞두고 강원·제주 예약 급증…'생활 방역' 긴장

등록 2020.04.23 08:05

수정 2020.09.26 03:10

[앵커]
황금연휴를 앞두고 제주와 강원도에 예약이 몰리는 추세입니다. 대학도 이제 등교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어제 발표한 생활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질지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4월 말부터 시작되는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강원도 한 리조트는 700실 넘는 객실 예약이 대부분 끝났습니다.

리조트 관계자
"저희가 주말예약은 거의 90% 정도는 올라간 것 같습니다"

김포에서 제주로 가는 항공편도 예약율이 93%를 넘을 정도로 관광객이 몰립니다.

방역당국은 아직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서울 종로에선 완치 판정을 받은 15세 학생이 다시 재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에선 부녀 확진자 가운데 부친과 학교 동료인 70대 직원이 마스크를 벗고 얘기를 나누는 등 접촉 과정에서 감염됐습니다.

정부는 어제 '아프면 집에서 쉬기', '두 팔 간격 거리두기' '매일 2번 이상 환기' 같은 생활 방역 수칙을 공개했습니다.

회사나 학교 등 집단에서 반드시 방역관리자를 지정해야 하고, 발열체크 등 집단 방역 수칙도 제시했습니다.

손영래 / 중수본 전략기획반장
"정기적인 모임이 열리고 자주 사람들이 모이게 돼서 이런 방역관리의 필요성이 있으면 가급적이면 이 지침을 따라 주십사"

정부는 다음주까지 확진자 발생 상황을 봐가며 고3과 중3 등교 시점을 정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고려대는 5월 11일부터 출석 수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혀, 이제 각급 학교 방역과 생활수칙 준수가 코로나 억제에 최전선이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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