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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폼페이오, 중국에 야생동물시장 영구폐쇄 촉구

등록 2020.04.23 15:09

美 폼페이오, 중국에 야생동물시장 영구폐쇄 촉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 AP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동물로부터 전염되는 질병을 이유로 들어 야생동물을 식품으로 거래하는 시장을 영구적으로 폐쇄할 것을 중국에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식품 시장에서 사고파는 불법 야생동물과 짐승에서 기인하는 질병의 강한 연관성을 고려할 때, 미국은 불법 야생동물 시장과 야생동물 식품 시장을 영구적으로 폐쇄할 것을 중국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작년 말 중국 우한에 있는 화난수산시장에서 발병했다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화난수산시장에서는 해산물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숙주로 알려진 박쥐, 뱀 등 각종 야생동물을 식품으로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는 초기 발병지인 우한에서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해 현재 미국이 세계 최대 피해국으로 꼽혔다.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85만 명에 육박했고, 사망자는 4만 7천여 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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