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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동의…기부시 세액공제"

등록 2020.04.23 19:33

기획재정부가 전 국민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에 동의하고 관련 절차 준비에 들어갔다.

기재부는 오늘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상위 30%를 포함한 국민들께서 자발적 의사에 따라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거나 신청한 이후에도 기부할 수 있는 대안이 논의되었다"며, 여기에 당정청이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마련해주신 소중한 기부재원은 고용유지와 실직자 지원 등 더 시급한 곳에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소요되는 추가 재원 3조 원 가량은 국채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하고, 기부금을 모으기 위한 법률 제·개정 등 법적 보완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부의사가 있는 소득 상위 30%에 대해서는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거나 신청시 기부의사를 밝히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재부는 이런 방안이 "국회에서 신속하게 논의되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 송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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