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1분기 성장률 -1.4%, 11년만에 최저…민간소비, IMF후 '최악'

등록 2020.04.23 21:15

수정 2020.04.23 21:22

[앵커]
지난 1분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11년 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밖에 나가지를 못하고, 돈을 쓰지 못하다 보니, 내수 부진이 특히 심각했다고 하는데 최원희 기자가 그 내용을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4분기 만의 역성장입니다. 뒷걸음질 폭은 지난해보다 훨씬 더 큽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은 -1.4%로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최저입니다.

가장 심각한 건 내수 소비 침체였습니다. 전 분기 대비 민간 소비 증감률은 지난해 4분기 0.9%에서 올 1분기 -6.4%로 급락했습니다. 외환위기 였던 1998년 1분기 이후 최악의 수준입니다.

도소매, 숙박음식업, 운수업 등 서비스업 총생산이 2% 줄어 가장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제조업도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2월 하순부터 민간소비가 본격적으로 위축되기 시작했음을 감안하면 1분기 지표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인 충격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고요"

IMF는 우리나라 연간 성장률을 -1.2%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마이너스 성장에 빠지지 않으려면, 3, 4분기엔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야 합니다.

박양수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3월 중) 고용이 크게 악화됐는데 앞으로 점차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이 부분은 내수에는 다시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겠죠."

코로나19가 닥치기 전인 지난해에도 이미 10년 만의 최저 성장률을 기록할 만큼,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이 떨어져 있다는 게 우려스럽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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