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라임사태' 핵심인물 이종필·김봉현, 성북구 빌라서 검거

등록 2020.04.24 08:06

수정 2020.09.26 03:20

[앵커]
1조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한 라임사태의 핵심인물 2명이 어젯밤 붙잡혔습니다. 서울 성북구의 한 빌라에 숨어있다 체포됐는데 앞으로 라임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체포한 사람은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이종필 라임자산운용 전 부사장입니다.

김 회장은 라임자산운용의 실질적 전주로 알려졌고, 이 전 부사장은 1조 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낳은 핵심 피의자입니다.

경찰은 어젯밤 서울 성북구에서, 도피 생활 중이던 김 회장과 이 전 부사장을 모두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매복해 있다가 어젯밤 9시쯤, 밖에 나온 김 회장을 먼저 검거했습니다.

1시간 40여 분 뒤에는 빌라에 있던 이 전 부사장을 붙잡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둘이) 같이는 안 있었고 그 이후에 22시 반쯤 될려나, 이종필 씨를 나중에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잠적한 뒤 몇 개월간 함께 숨어 지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부사장은 검거 직후 서울남부지검에 넘겼습니다. 김봉현 회장에 대해선 경찰이 먼저 고소장이 접수된 수원여객 횡령 혐의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신병을 넘깁니다.

핵심 인물이 모두 붙잡혀 이제 라임 수사가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라임 사태의 전말과 도피 과정, 구속된 전 청와대 행정관 이외에 비호세력이 있는지 여부가 속속 드러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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