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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시신가방' 주문 폭주…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 19만명 넘어

등록 2020.04.24 15:07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9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중국산 시신 가방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미국과 프랑스 등 각국에서 중국산 시신 가방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시신 가방의 주요 구매자는 해외 의료기관과 의료 기관에 시신 가방을 공급하는 중간 판매업체로 알려졌다.

중국 최대 시신 가방 생산 업체인 톈훙서우촹 기술공사 관계자는 "지난 2주간 미국 등 해외 바이어로부터 많은 주문 전화가 걸려왔다"면서 "직원들이 밤샘 작업을 통해 새 주문 물량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한 고객사는 열흘간 200만 개의 시신 가방을 공급해 줄 수 있느냐고 문의했지만 하루 최대 생산량이 1000개라 요구를 맞춰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신 가방이 부족해 시신 안치실 직원들이 침대 시트를 이용해 시신을 처리한다고 글로벌 타임스가 전했다.

산둥성의 한 수술복 생산업체는 프랑스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제품 생산 라인을 시신 가방 생산 라인으로 개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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