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가짜 신분증 내고 창문 도주…뜻밖에 이종필도 검거

등록 2020.04.24 21:11

수정 2020.04.24 21:15

[앵커]
5달 동안 해외도피설을 비롯해 갖가지 추측이 있었던 데 비하면 두 사람 체포 과정은 다소 싱거웠습니다. 강남의 호텔에 은신해 있다 2주전 성북구의 게스트하우스로 옮겨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렇다면 그동안 서울 시내를 활보해 왔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봉현 전 회장은 체포당시 가짜 신분증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체포당시 모습 이유경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서울 성북구의 주택가 골목 택시 한 대가 멈춰서고, 수사관이 택시 안에 타고 있는 남성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반대편 문으로 겨우 끌어냈지만 수갑을 채운 뒤에도 바닥에 주저앉아 몸부림을 칩니다.

5달 동안 도주행각을 벌인 라임 사태 핵심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체포되는 순간입니다.

목격자
"골목을 차단하고 위에도 가서 차단하고 사람들이 골목으로 다 들어가더라고요.아 이게 뭘 잡으러 왔구나"

수사관이 "김봉현이 맞냐"고 묻자 김 전 회장은 마스크를 쓴 채 아니라며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김봉현에게) 마스크 벗어보라니까. 김봉현씨 맞죠? 우리가 마스크를 벗겼죠."

경찰은 담배를 주며 1시간동안 설득한 끝에, 거주지를 파악했고, 그곳에서 이종필 전 라임자산 부사장도 붙잡았습니다. 예상 못했던 성과였습니다.

거주지에는 라임의 자금 조달책이었던 심 모 신한금융투자 전 팀장도 있었는데, 창문을 통해 옆집 옥상으로 도망치다 체포됐습니다.

김 전 회장 일당은 서울 강남의 호텔에서 숨어 지내다 2주 전부터 성북구의 게스트하우스를 빌려 생활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사장
"해외에서 한국 가족들이 오시는 경우가 왕왕 있거든요. 한 달동안 와 계시겠다 그래서 그러냐 해서 된건데"

경찰은 이들이 숨어있던 게스트하우스에서 현금 수억원과 대포폰 십 여대를 발견했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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