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항공사 '눈덩이 영업손실' 2분기가 더 걱정…대한항공에 1.2조 긴급 수혈

등록 2020.04.24 21:22

수정 2020.04.24 21:34

[앵커]
정부가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대한항공에도 1조2천억원의 긴급 자금을 수혈하기로 했습니다. 이대로 두면 운영자금 부족으로 버티지 못할 거란 위기감이 커지자 일단 국책은행을 동원해 지원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전 세계가 꼼짝을 못하는 상황이 길어지고 있어서 앞으로가 더 큰 문젭니다.

권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한항공이 벌이는 항공권 이벤트입니다. 오는 7월부터 2년간 쓸 수 있는 항공권을 미리 결제·구매하면, 최대 15%를 깎아줍니다.

국제선 운항률은 10%까지 떨어졌는데, 인건비 등 고정비용만 매달 3900억 원 넘게 들다보니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처한 겁니다.

대한항공이 상반기 막아야 할 부채도 1조 원이 넘습니다.

결국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그제 아시아나에 1조 7000억 원 지원을 결정한 데 이어, 오늘은 대한항공에 자구노력과 노사 고통분담 등을 전제로 1조 2000억 원을 긴급 수혈하기로 했습니다.

김세혁 / 대한항공 홍보팀 차장
"국가 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의 위기 극복 및 조기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미국 델타항공, 일본 ANA 등도 1분기 수천억 적자가 예상되고, 호주 2위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지난 21일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19로 막힌 하늘길이 언제 열릴지 기약이 없다는 겁니다.

성태윤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우리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기간 산업적인 특징이 강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통해서 기업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국내 항공업계는 40조원 규모로 조성될 기간산업안정기금만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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