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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이상설' 김정은 행방 오리무중…한미 연합공중훈련 재개

등록 2020.04.24 21:39

수정 2020.04.24 21:48

[앵커]
미국 CNN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첫 보도한 지 사흘이 지났지만 김 위원장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북한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CNN의 김정은 위중설 보도가 가짜뉴스라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연합 공중 훈련이 재개됐습니다.

이게 뭘 뜻하는지 차정승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신문은 평양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 1주년을 맞아 꽃바구니를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 우리나라 주재 러시아연방 대사관이 꽃바구니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김 위원장 행보나 동향에 대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미국 CNN이 신변이상설을 제기한 지 나흘째, 북한 매체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건 12일째지만 여전히 정확한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강원도 원산 일대 특각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정보 당국은 특이 동향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조혜실 / 통일부 부대변인
"어제 NSC 상임위원회에서도 최근 북한 동향을 점검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최장 28일 정도 미보도된 사례들도 있어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CNN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대통령
"부정확한 보도라고 생각합니다. 오래된 문서를 참고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은 지난해 연기했던 연합공중훈련을 재개했습니다.

연합훈련 연기가 비핵화 대화 촉진을 위한 것이었던 만큼 북한의 거듭되는 무력도발에 대한 경고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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