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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작은거인·파이어볼러…프로야구 '겁없는 신예'들 나선다

등록 2020.04.24 21:43

수정 2020.04.24 21:49

[앵커]
프로야구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괴물, 작은거인, 파이어 볼러 등, 올해도 다양한 캐릭터로 중무장한 선수들이 신선한 돌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속 140km 후반대의 직구와 왼손 타자 바깥 쪽으로 흐르는 명품 체인지업. KT의 1차지명 투수 소형준입니다.

지난 21일 첫 등판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열아홉의 앳된 얼굴 모습과는 달리, 마운드에선 덤덤한 표정으로 경험 많은 한화 타자들을 요리했습니다.

KT 선발의 한 자리를 꿰찬 상황.

소형준
"원래 공격적으로 피칭하는 걸 선호해서…. 프로에서도 제 스타일대로 계속 던질 생각입니다."

2006년 류현진에 이어 14년 만에 고졸투수 신인왕이 기대됩니다.

환상적인 수비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삼성의 신인 내야수 김지찬.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과 주루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키 163cm의 국내 최단신 선수. 탁월한 야구지능으로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각오입니다.

LG의 파이어볼러 이상규도 관심을 모읍니다. 2015년 입단 후 아직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 부쩍 향상된 구속에 LG 구단의 기대는 커졌습니다.

이상규
"구단에서 152km/h까지 나왔다고 했는데, 저는 155km/h까지 던져야 (마무리투수) 고우석을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 2년차 투수 롯데 서준원도 팀 리빌딩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비록 늦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신예들의 상승세에 개막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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